전체검색
상세검색

사람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42개
  • 1/5 페이지 열람 중

CRI 오피니언 게시판 내 결과

더보기
  • [2024. 03. 14.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그러면서 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어른이 되어 자신들 같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될 새로운 세상에 기대와 걱정이 스며들었다. 우리가 경험한 것과 같은 것도 있겠으나, 빠르게 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니 걱정의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기상이변은 인류 역사에서 처음 겪는 일이니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물려줄 수도 없다.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마을 앞 개울이나 저수지에서의 멱감기, 근처 산에서의 …

    2024-03-27 21:47:47
  • [2024. 02. 15.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지난달, 처갓집 조카들과 스키장을 갔다. 올해 3학년 남자 아이는 스키를 신고 걷는 것조차 두려워했고, 결국 10분 정도 걷다가 끝났다. 이와는 반대로 1학년 여자 아이는 꾸역꾸역 초급코스를 따라오더니 필자가 손쓸 사이도 없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 버렸다. 중간에 넘어져서 일으켜 세워주었더니 곧 다시 내려갔다. 필자는 사고가 나지 않을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두 남매는 반대 성향이었다. 같은 부모에게서 자란 이 남매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2024-03-11 17:25:00
  • [2024. 01. 22.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이는 시대적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일상적인 인사말도 더불어 변화된 것이다.보통 사람들은 누구나 장수하고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꾼다.그러나 장수가 무조건 행복을 보장하고,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외롭게 장수하는 것이 불행한 삶으로 느껴지고, 물질적 풍요 속에서 경제적인 부의 양극화로 인한 압박이 상대적 격차와 소외감, 상실감을 안겨줘 우리는 일상 인사말조차 그렇게 변화한 시대를 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KB 금융그룹 지주사는 …

    2024-02-15 10:38:30
  • [2024. 01. 04.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그러면서도 연초가 되면, 그 헛된 바람에 다시 기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녹녹하지 않았기에 12간지에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에서는 아닐까? 아직 이른 청룡을 간절히 바라는 걸 보니 2023년은 여러 사고와 구설수 등으로 무척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새해가 되면 직장인들은 의례 들뜬 기분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사(人事) 발령에 있다. 승진이 다가온 사람들은 기대감으로, 순환 보직제 직장은 누가 주요 직책을 맡는가에 대한 추측으로 몇 주 …

    2024-02-15 10:35:21
  • [2023. 12. 07.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어디에서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고 하고, 또 어디에서는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어라"고 한다. 자녀의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라고도 하고, 또 너무 많이 채워주면 안 된다고도 말한다. 도대체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하는 것일까? 자녀에게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마음. 예나 지금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매한가지 같다. 필자는 어려서 갖고 싶은 것들(자전거, 장난감, 운동화 등)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다.…

    2023-12-19 20:41:25
  • [2023. 11. 23.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그런데 유독 물(수자원) 관리에서는 이러한 자치 분권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대표적 공공의 환경재이면서 인간의 기술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쉬운 듯 어려운 것이 물 관리 정책이다. 많은 논의 끝에 2018년 통합물관리가 시작됐고, 중앙정부 중심의 물관리 체제에서 유역과 지역 중심의 물관리로 전환할 수 있는 법도 제정됐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4대강 유역별 물관리종합계획도 수립됐다.…

    2023-12-19 20:39:10
  • [2023. 11. 09.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틀리다’를 ‘다르다’로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성격에는 차이가 있지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격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고 힘든 것은 있지만, 그 사람의 성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흔히 케미(케미스트리, chemistry)가 좋다는 표현도 서로의 성격이 잘 맞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케미는 성격이 비슷해야 잘 맞는 것일까, 아니면 달라야 좋은 것일까? MBTI의…

    2023-11-07 15:56:47
  • [2023. 10. 12.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듣고 난 후, 필자는 그들에게 질문한다. "당신 부모님의 관계는 행복하셨나요? 어린 시절 당신의 부모님과 같은 결혼생활을 꿈꾸며 자랐나요?"라고 물으면, 90% 이상은 아니라고 대답한다(사실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기에). "그래서 당신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남편/아내의 탓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이면 처음엔 잘 인정하지 않는다…

    2023-10-16 13:45:40
  • [2023. 08. 3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1학년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던 터라, 아내와 필자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큰딸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처럼 보였다. 세 명이 1시간 가까이 논쟁한 끝에, 최종결정은 필자에게 넘겨졌고, 한 가지 조건으로 딸의 휴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은 ‘의미 있게 방황하기’였다. 자녀들이 방황할 때, 부모들은 힘들어하고 그런 자녀들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 부모들은 학교에 잘 다니고, 집에서도 공부 외 딴짓은 안 하고, 가끔…

    2023-09-06 18:58:43
  • [2023. 08. 17.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선생님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길래, 학부모들의 갑질이 어느 정도였길래 꽃다운 목숨을 내던진 것일까? 내 아이는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습니다’라는 어느 학부모의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가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신 답을 주었다. 교육부 직원이 자기 자녀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요구사항이 자세히 적혀있다. ‘강력제지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

    2023-08-28 14: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