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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제세미나 - "양질의 관광과 민간자본 투입 통한 활용을" (최영석 박사) 새글핫이슈
작성자 : 서브관리자 작성일 : 2024.07.09 조회수 : 23

관광·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한다.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 그들이 지역에서 머물며 쓰는 경제적 파급 비용은 지역을 이끌어갈 정도다. 대전도 관광·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먹을거리가 충분하다. 다만, 규모를 키워 대전으로 관광객을 이끌어올 수 있는 방안이 수반돼야 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1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세종연구원과 '꿀잼도시 대전, 관광·축제 활성화 해법을 찾는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전문가들이 지역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세미나의 발표자와 토론자의 발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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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장- '글로벌 세컨티어(Second-tier) 관광도시로 육성'= 전 세계 관광도시는 그 나라의 수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나라의 수도가 갖는 사회, 문화, 경제 등 우월한 관광여건에 기인한 것이다. 수도를 제외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한 곳을 보면, 두바이, 오사카 등이다. 국내를 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을 찾는다. 대전의 경우 서울 다음으로 찾고 싶은 '글로벌 세컨티어 관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및 신규 관광콘텐츠를 글로벌 관점으로 확장을 검토해 세계 트레인(train) 페스타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대전의 경우 글로벌 인지도가 2017년 15.8%에서 2019년 13.3%로 감소했다. 관광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내 중심 홍보마케팅을 글로벌 실행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인천과 청주 등 국제관광 교통을 연계하고, 관광숙박·안내·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를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용적인 태세도 갖춰야 한다.

국내 지자체의 관광정책은 지역의 관광여건과 특성을 고려치 않은 관광객 유치 확대 전략에 치중돼 왔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으며, 모방 콘텐츠 양산, 관광객 만족도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와 함께 여행일수 증대, 소비지출 확대 등으로 질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만큼, 대전시에서는 관광객 유치 목표를 넘어, 다양한 관광 성장 지표를 도입해 관광정책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고, 모니터링 및 환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관광은 사회·문화·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종합적인 산업이다. 장기간의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관광시설 조성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정책사업은 관광트렌드 및 관광욕구에 불합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하드웨어(H/W) 개발과 함께 지역에 특화된 소프트웨어(S/W)를 충분히 검토하고, 사업주체 및 참여와 관련한 휴먼웨어(Hu/W), 글로벌 네트워크와 관련한 오그웨어(O/W)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광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출처: 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