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화재는 ‘방심’을 먹고 산다 (배민기 박사) | |
충북지역에서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고 있다. 1월 21일 청주 오창의 배터리 공장 4층 보일러실에 발생한 폭발과 이어진 화재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 1명이 무너진 잔해에 묻혀 숨지고 3명이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숨진 사고로 인해 전 국민과 유족의 슬픔이 미처 지워지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른 화재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것이다. 화재 당시 공장건물에는 40여 명의 직원도 있었다고 하니 자칫 잘못되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