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발간>충북학연구소 2009년 발간물 소개 | |
< 발 간 > 충북학연구소 2009년 발간물 소개
충북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학 연구에 새바람을 충북의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어나갈 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에서는 2009년에도 의미있는 자료들을 발간하였다.
□ 『충북학 11집』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21세기 세계화ㆍ지방화시대 충북의 전통성과 역동성을 탐구하여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충북 문화를 창달’할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된 이래, 지난 10년간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동안 충북학 연구지를 10호까지 발간하였을 뿐 아니라, 학술연구서 6권, 교양서 13권, 충북 관련 자료집 7권, 기타 12권을 간행하여 충북지역학 연구기반을 나름대로 조성하였다.
이에 충북학 연구지도 변신을 모색하였다. 지난 2월 충북학편집위원회에서는 충북학 연구지를 연구자 중심의 단순 논문집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 정체성과 문화와 관련된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동시에, 지역의 현안 과제와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저널지 형태로 편집체제를 바꾸기로 하였다.
그에 따라 이번 충북학 11호는 제호는 물론 편집체제를 바꾸어 새로운 모습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특별기고, 특집, 문화 초점, 인물 탐구, 연구논문, 충북 재발견 등 모두 6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총 14명의 학술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글을 실었다. 특별기고에서는 현 충청북도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이론적 기반 제공을 위해 ‘충북 문화선진도의 문화사적 전망’을 제시하였고, 문화 초점에서는 벽초 홍명회 기념사업문제,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시디자인을 다루었다. 인물 탐구에서는 모두 4명의 인물을 다루었는데,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거대 담론에 밀려 주목받지 못한 인물을 발굴하여 재조명하였다. 충북의 재발견에서 청주 수암골을 다룬 것은 그 동안 소외된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고 보다 낮은 시선으로 우리 이웃의 삶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였다.
특히 이번 호는 새롭게 변신한 충북학 연구지가 앞으로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담론을 선도할 수 있는 저널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중원문화유산 시리즈:『마음으로 읽는 중원인의 얼굴』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에서는 문화유산을 통해 중원인의 옛 얼굴을 반추해보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러한 의문을 찾아나선 기자ㆍ소설가ㆍ출판인 3인의 마음과 시선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전문학자의 손을 빌리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그래서 책 제목도 ‘마음으로 읽는 중원인의 얼굴’이라 하였다.
지금까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는 주로 학술적·역사적인 접근만 하였다. 그래서 일반인의 문화재 접근방식은 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지, 그것이 국보인지 보물인지, 어떠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 등에 주로 관심을 가져왔다. 아니, 그래야만 되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다. 그것은 마음이 없는, 이성과 지식 위주의 이해일 뿐이다. 누군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였는데, 아는 것이 없으면 보이는 것이 없고 보이는 것이 없으면 결국 무식한 자신만 발견할 뿐이다.
이젠 문화유산를 보는 시선이 지식 위주에서, 마음과 감성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시각에서 문화를 보는 시선의 세련됨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는 보다 높은 차원의 공감과 대화로 문화유산이 단지 죽은 이들이 남긴 산물에서 벗어나, 현재 살아있는 이들과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 가능함을 책에서 풀어놓았다.
이번에 펴내는 ‘중원인의 얼굴’도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 중원의 들과 산 속에, 마을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래 된 야외 예술작품이자 미래 가치를 내포한 상징기호들을 재해석하였다.
이 책이 중원문화유산 속에 있는 오래 된 가치를 재발견하는 징검다리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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