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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 지역자긍심 없어 새글핫이슈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1.16 조회수 : 13,156

 



- 지역 청소년들, 지역자긍심 없어 -


-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약하고, 여중생때부터 피임도구 지참하기도 -



 


 


충북 지역 청소년들은 사투리에 대해서 촌스럽다고 생각하거나 예의없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생각은 지역의 이미지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

충북개발연구원(원장: 이수희)은 최근 충북 지역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서울지역과 충북지역을 비교한 연구결과(연구책임: 김규원 연구위원)를 내놓았다.  이 연구는 정체성을 몇 가지 분석유목으로 분류하였는데 지역전통/관습의 보존과 관련하여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잘 모르고 있었다. 충북 지역의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문화유적은 직지였으나 구체적인 지식은 없었다.  아울러  원산지가 불분명한 뼈다귀해장국이나 대구(大口)뽈찜을 지역의 특산음식으로 여기고 있었다.  지역 정주의사와도 관련, 자긍심보다는 ‘촌스럽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의 원인이 건물이나 사투리같은 외형적인 것 때문이었다. 따라서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자긍심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분명한 외형적인 것은 물론 내재적인 가치에서도 지역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성과 관련하여서는 서울 등과 차이가 별무하였다. 양 지역 청소년들이 10대 성경험이나 미혼모에 대해 본인들은 그렇게 함이 꺼려진다고 했지만 실제로 심층면접결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했다. 특히 여중생때에 성경험을 처음해보고, 많은 여학생들이 피임도구를 지니고 다닌다는 점, 현재의 청소년 성교육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한 점 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남성성이나 여성성 등 성정체성과 관련하여  서울 지역의 남녀학생들이 성정체성이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는 드러냄에 대해서 부담감을 갖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 이혼 등등을 거명하는 경우의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이 결혼, 동거, 자살 등과 관련하여 훨씬 더 부정적이었다.

또한 충북 지역보다 서울 지역이  현저하게 더 ’인류를 위한 업적을 남기거나 공헌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은 충북보다는 지역성이 약하거나 없다는 평가를 받는 서울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기본적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서열화 및  하급자에 대한 권위의식과 관련한 행동은 관행이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악순환의 문제는 타 연구에서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가장 중심에서 지배적인 가치로 내재화한 것은 충, 효, 예를 중시하는 유교 중심적 가치인데 이러한 것 중 충에 대한 생각은 두 지역 청소년 모두 미약했다. 예의 역시도 서열화 등에 의한 형식 중심의 예의를 인지하고 있었다.

* 관련 보고서는 현재 인쇄중으로, 추후 배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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