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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범국민 여행캠페인과 충북의 전략적 대응 새글핫이슈
기고자 : 정삼철 명예연구위원 신문사 : 중부매일 게시일 : 2025.09.22 조회수 : 1

[2025. 09. 22. 발간]

 [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 


충북에서는 현재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는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이라는 범국민 여행캠페인을 11월까지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정부는 최근에 4개 중앙부처(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6개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지방 살리기–범국민 여행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한 바가 있다.

이를 위해 교통부문에서는 관광열차(50%) 및 내일로 패스 할인(1만원), 항공 지방노선 할인(2만원),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 온누리상품권 지급(최대 2만원)을 한다는 것이다. 숙박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원), 품질인증 숙박 할인(2~3만원), 캠핑장 할인(1만원)을 시행하고, 여행상품 부문에선 관광벤처·투어 패스 등 가을 여행특별전 할인(최대 30%), 6개 여행 주제별 여행프로그램 할인(평균 45%) 등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외에도 ‘당일치기 기차여행’, ‘미스터리 투어’ 등의 특별 지역여행 프로그램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27곳)도 발굴해 소개된다. 행안부는 51개 청년마을, 88개 찾아가는 섬 중에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 인구감소지역 철도운임과 쏘카 대여료 할인(55%)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매월(8~11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농촌크리에이 투어, 농촌투어패스 등을 운영하고 마을 체험행사와 숙박상품을 할인하며 ‘케이(K) 푸드’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미식벨트, 찾아가는 양조장 등과 연계 홍보 및 1사 1촌 자매결연 등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전국 18개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스템프투어를 진행하고, 연안크루즈 체험단 운영, ‘대한민국 수산대전’, 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 6단체도 이번 범국민 여행캠페인에 적극 협업하게 되는데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 소상공인 국내 여행 지원사업’ 운영 및 기관장(CEO)에게 휴가장려 공문을 발송해 참여 분위기를 고조하고, 한국경제인연합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행사 추진, 회원사와 함께 교통약자 국내 여행 지원 및 홍보영상 제작·송출 사업을 진행한다.

범국민 여행캠페인과 관련한 상세한 국민 지원 혜택의 정보는 포털사이트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축제의 계절 가을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매일매일 개최되는 크고 작은 축제가 적게는 50~60개, 많게는 70~1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많아 마치 축제공화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전국뿐 아니라 충북 지역에서도 3대 국제행사 외에 청주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충주 우륵문화제, 영동 포도·와인축제, 증평 인삼골축제, 보은 대추축제, 괴산 김장축제, 음성 설성문화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등이 9월과 10월 중에 집중 개최돼발길이 닿는 곳곳에 크고 작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축제 행사는 국가적 행사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가 정상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 10.31~11.1)가 열리는 11월까지 계속되면서 전국의 지자체 간에도 방문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향후 충북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속해서 방문객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도민들 모두가 지역을 찾은 방문객에게 기분 좋은 환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친절한 로컬홍보 가이드 요원이 되어야 한다. 행사조직위원회나 주관기관 등은 범정부 차원의 여행캠페인 지원사업과 전략적 연계와 매칭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접목해야 한다.

특히 3대 국제행사 축제의 경우에는 지역발전의 내일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적극 모색하여 K-한류의 새로운 브랜드이자 충북의 로컬문화 가치를 창출하고 발현해 나가려는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통해 충북방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추진될 123대 국정과제와도 연계해 충북의 미래 성장과 혁신 발전을 촉진하고 도모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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