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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특화된 충북 이미지와 관광매력 새글핫이슈
기고자 : 정삼철 명예연구위원 신문사 : 중부매일 게시일 : 2024.09.25 조회수 : 9

[2024. 09. 25. 발간]

 [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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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들의 관광여행 횟수는 5.70회(숙박 2.40회, 당일 3.30회)로 나타났고, 15세 이상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6.47회, 숙박여행 횟수는 2.70회, 당일여행 횟수는 3.78회로 지난 2022년보다 모두 증가하였다. 1인 평균 관광여행 일수는 8.95일(숙박 5.65일, 당일 3.30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82만4천원(숙박 57만7천원, 당일 24만7천원)이며,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12만9천원이고, 숙박여행은 21만5천원, 당일여행은 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지역에서의 1인 평균 여행일수는 0.42일(숙박 0.26일, 당일 0.16일)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전국 평균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평균 여행지출액은 2만6천원(숙박 1만6천원, 당일 1만원)이고,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9만4천원이며, 숙박여행 지출액은 13만5천원, 당일여행은 6만4천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충북의 관광매력과 경쟁력이 너무 취약하고, 관광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자연경관 중심의 무료 관광지와 값싼 관광에만 의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최근 충북지역 내외국인 방문객 추세를 살펴보면, 2024년 1월~8월까지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을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객은 경기(1순위), 서울(2순위), 대전(3순위) 등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 대비 숙박방문객은 2.6% 줄어들었고, 숙박관광객은 전체 방문객의 18.8%(10,863,361명)를 차지하는데, 1박이 64.3%, 2박이 17.1%, 3박 이상이 18.6%로 나타났다. 충북의 체류시간은 지난해보다 8.5%가 하락한 2,353분으로 전국 평균 대비 49분이나 짧고, 평균 숙박 일수는 2.77일로 전국 평균보다 0.13일이 적다. 그리고 충북 내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44.8%), 기타관광(15.1%), 숙박(10.2%) 순으로 나타났으나 전년 동기보다 음식은 3.8%p 증가했고, 기타관광(1.3%p)과 숙박(1.4%p)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까지 충북에서의 관광소비 총액은 6천766억 원으로 전국 대비 2.5%의 비중에 그치고, 내수 침체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처럼 충북 관광이 관광목적지로서 국민에게 외면받고 계속 뒷걸음질하게 된다면 충북은 관광시장 경쟁력에서 밀려나 지역관광위상이 더욱 추락하거나 만년 하위권의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민선 8기 충북호는 로컬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세워 의욕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아직 뚜렷이 내세울 만한 성과나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실효성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충북 관광이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초창기 도민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로컬문화의 혁신적인 변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 지역의 이미지와 관광지표를 개선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저 손을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지방시대 지역관광 활성화책임은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체들에게 있다. 그러므로 점점 국민관심도가 떨어지고 꺼져가는 충북 관광의 숨소리를 살려낼 새로운 각오와 성찰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이제 여행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따라서 충북에 관광 활력을 불어넣고 실속 있는 지역관광경제 효과 창출을 위한 충북만의 차별화, 특화된 이미지와 관광매력의 국민적 공감과 어필이 절대 필요하다.

이에 이제라도 충북으로 관심을 돌릴만한 이슈 거리와 특화된 관광콘텐츠 볼거리 발굴, 지역관광의 소비유도를 위한 특별한 충북 먹거리 개발, 로컬관광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통한 정보제공 및 홍보로 충북 관광매력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어필하고 강화해 나가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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