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자녀와의 전쟁 그리고 진짜 관계 | |
[2024. 08. 15. 발간] [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
부모와 자녀는, 우리 세대가 그랬듯이,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지기 쉽다. 시모주 아키코는 그가 쓴 ‘가족이라는 병’에서 ‘어쩌면 우리는 남들보다 자기 가족에 대해 더 모른 채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부모나 형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는지 몰랐다는 것을 깨닫고, 작가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필자도 생각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는 젊은 시절 꿈이 무엇이었을까?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색깔, 사람 유형, 꽃, 노래 등.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가장 잘 알 것 같은 아들인 필자는 모른다. 심지어 몇 달 전, 필자가 직접 물어보기 전까지 아버지가 필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슬픈 일이었다. ↓ 원문보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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