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충북 농업의 새로운 도전, 그린바이오 | |
[2022. 04. 11. 발간] [동양일보 - 오피니언 - 프리즘] 프리즘/ 충북 농업의 새로운 도전, 그린바이오 김미옥 충북연구원 상생발전연구부 연구위원 충북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현재 농업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로봇·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등으로 대변되는 ICT융복합 기술발달과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트렌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렇게 첨단기술과 농업의 본연의 환경적 가치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 그린바이오일 것이다. 그린바이오는 바이오기술을 농업에 융복합해 농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바이오산업에서의 화학적 소재들이 상당부분 친환경적인 농산물 천연소재로 대체되며 이를 생산하는 농업기술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관련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한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해외 바이오 분야의 대기업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종자·미생물 등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20년 ‘바이오산업 혁신 대책(Ⅲ)-그린바이오 융합형 新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산업, 동물용 의약품, 기타 생명소재를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핵심 유망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지원, 빅데이터 플렛폼과 빅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시설·장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융합형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이다.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산업을 활성화를 위해서 장기적 관점으로 R&D투자에 힘쓰고 연구에서 나온 결과물들을 상업화해 이를 생산하기 위한 소재를 농업활동을 통해 생산하는 선순환구조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충북은 청주시 오창을 중심으로 이미 바이오산업이 활성화돼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와 제품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충주시에서는 바이오 푸드테크 신산업육성전략으로 대체식품과 메디푸드의 성장에 힘쓰고 있으며 제천시와 괴산군에서는 바이오소재작물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북은 동물의약품, 종자산업, 곤충을 중심으로 한 기타생명소재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입지적으로도 수도권과 가깝고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과 철도, 도로 등의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도가 매우 높다. 이와 더불어 우수한 실험장비인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에 설치될 예정에 있다. 특히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유치에 노력중인 충주시는 최근 바이오헬스 국사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의 성공과 효과적인 역할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농업정책에서 타지역에 비해 소외됐던 충북지역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의 유치로 그린바이오산업으로 충북농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향후 우리나라 농산업을 견인할 그린바이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준비가 되어있는 충북에‘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가 반드시 유치되길 기대해 본다. ↓ 원문보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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