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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2023년 희망충북과 위기의 동시적 경영시대 새글핫이슈
기고자 : 정삼철 수석연구위원 신문사 : 중부매일 게시일 : 2023.01.16 조회수 : 2,069

[2023. 01. 11. 발간]

 [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중부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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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나 새해가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국제기구나 세계적 유수 전문 경제 리서치 기관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경제전망 자료들을 내놓는다. 국내외적으로도 국가나 정부의 전문기관 등도 이듬해의 산업경제 전망보고서나 예상되는 미래 트렌드 분석자료, 예산계획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을 느낀 국가나 지역, 기업과 개인 등은 너나없이 새로운 기대 희망에 들떠 강한 패기와 의욕을 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시그널로 인해 끝없는 불확실성에 위기와 절망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그리고 연말 혹은 정초가 되면 사주나 점을 보는 풍습도 여전히 남아있어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한 리서치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전체의 10명중 4명이 점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다른 조사결과로는 MZ새대(10~30세)의 90%가 운세를 본 적이 있다는 결과도 있다. 점술 산업의 규모는 기관마다 각각 다르게 추정하고 있으나, 글로벌 점술시장은 규모는 적게는 30조원 많게는 50조원 안팎의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대한경신연합회(무당단체)와 대한역술인연합회(역술인단체)에 가입해 있는 회원이 각각 30만명이고, 비회원은 40만명 정도로 추산해 무당과 역술인이 100만명에 달하고 있고, 온 오프라인을 포함해 점술 시장 규모도 2.5조원에서 4조원 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9년 점술 및 유사 서비스업(코드 96992)은 사업체수가 9,244개이고, 종사자수가 10,74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연말 연초에 관심이 집중되는 전망보고서나 계획,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사주(四柱)나 한 해의 길흉화복에 대한 운수 점을 치는 것은 알고 있지 못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과 미래의 시그널을 알 수 있다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방법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정부가 발표한 국내 경제전망은 경제성장도 당초 2.3%에서 1.6%로 전망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의 트리플 악재로 어두운 경제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한국경제의 위기가 점쳐지면서 기업과 국민들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벌써 기업들과 은행 등은 위기경영을 위한 감원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리고 국민들은 고물가, 고금리에 잔뜩 긴장하며 소비위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의 경우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여건 속에서도 경제적 선방으로 세종시 다음으로 전국 2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국가 수출을 견인하였다. 그리고 3고의 트리플 악재 속에서 민선8기 정책을 본격화하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특별법 제정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추진, 전국 최초로 의료후불제 실시 등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국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충북의 혁신적 발전과 도민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씨앗을 심기 위한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이는 지금 당면한 우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역의 어려움을 새로운 창조의 희망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강한 지역 의지의 불꽃을 피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조건 외형적 화려함이나 선언적 충격요법이 아닌 충북인의 강인함과 내면적 혁신역량을 내재화하는 실용적 포용요법이 고려되고 반영되어 도민들 모두가 선도적 주체이자 주역이 되도록 다양한 동행 채널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지역혁신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현실적인 당면위기의 극복과 새로운 희망의 점화가 필요한 동시적 경영 시대에 필요한 지역선도의 리더십은 포용적 혁신력과 충북인의 잠재적 불꽃인 르네상스 정신력의 발휘가 확실하게 뒷받침될 때 우리들이 꿈꾸는 계묘년 충북의 신바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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