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책기조 아래 녹색교통의 필요성 및 당위성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며,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보행, 자전거 등 녹색교통에 동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는 충북도의 청사 주차장 부족에 따른 주차문제 완화, 주변 주택가 노상주차에 따른 민원 해소, 충북도의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직원 개인 자가용 수요를 감축하고,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을 활성화시킬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도청직원들의 출퇴근거리 분포를 조사한 결과, 보행 및 자전거 이용권역을 5㎞ 이내로 볼 때 본청 전체 직원의 73.5% 정도는 보행 및 자전거 이용권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청내 주차장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의 20% 정도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차요일제, 대중교통 이용의 날 등 수요관리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나, 출장 등 부득이한 차량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강제적이며, 단기적인 수요감축 정책으로,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다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가용을 대체할 만한 출퇴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가용 출퇴근을 강제로 제한할 경우 주변지역 주택가 노상주차는 늘어날 것이며, 주민들의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녹색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가칭)녹색교통 마일리지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최적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직원들이 시내버스, 보행, 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의 이용실적에 따라 선택적 복지포인트 누적 제공, 인사상의 혜택 등을 제공하여 자가용승용차를 이용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녹색교통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고, 청사내 주차장은 부득이 필요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방법은 충북도청 뿐만 아니라 청주시내 입지하고 있는 관공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 전체적인 교통수요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어 향후 청주시에서 교통수요관리방안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단순히 녹색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경제적․인사상의 인센티브 지원 차원에서 벗어나 녹색교통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 전체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를 위하여 직원용 게시판에 개인별 마일리지를 게시하고, 거주지에서 직장까지 자전거 타기 좋은 경로, 걷기 좋은 길, 버스이용 정보에 대한 체험담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