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서울대병원 임상연구센터 오송지역설치 타당성 조사 | |
<요 약>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서울대학교 병원이 오송에 유치되는 논거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우선적으로 국가생명과학단지에 서울대 관련 시설(분원) 입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즉, 오송국가생명과학단지는 국가유일의 의료산업 특화 단지로서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 병원의 오송 입주는 상징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병원의 오송유치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그 당위성 및 상징성을 가진다. 첫째,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입장에서도 이미 시장 포화상태인 수도권 지역에서의 경쟁을 수행하는 여력의 상당부분을 오송으로 투입할 경우 향후 상당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의 기회(Business Chance)확보가 가능하다. 즉, 미래적 기회에 대한 선점이 가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중심성과 접근성(KTX, 공항, 고속도로 그리고 수도권 접근성)을 토대로 현재보다 미래적 관점에서의 성장가능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만일, 서울대학교 병원이 오송에 입주할 경우 병원을 중심으로 미래 신시장에 대한 시장 선점 기회 확보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둘째, 병원의 특화성화를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영국으로 상징되는 병원의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영국의 모형을 채택하고 있어 사회주의형 병원 형태로서의 틀을 가지고 있는 국내 병원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론을 강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최근 병원의 모형이 기존 환자진료에서 중계연구(translational science)와 임상시험(clinical trials)까지의 범주로 확대되고 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관련 원천기술의 확보는 의료산업에서 매우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산업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 효과 획득 가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은 물론 국내의료시장에서 현재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아산(울산대), 삼성(성균관대), 성모(카톨릭)에 비해 오송 분원 설치시 매우 유리한 경쟁관계에 설수 있다. 셋째, 오송지역이 신약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유념하여야 한다. 오송은 인근의 오창지역과 함께 약 60여개 국내 유수 제약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신약 연구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식약청 등 인허가기관이 집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최근 신약을 생산하려는 CJ, LG 등 메이저 제약사의 오송입주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히 기존의 복제약 생산의 단계가 아닌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신약의 생산과 연구 판매까지를 구현하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 의학과 약학의 협업이며, 최근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각각 약대 설립을 추진하려는 측면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경우 대학 내에 약학대학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병원의 오송입주가 반드시 용이할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오송에는 이미 충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국립암센터 등의 입주가 직간접적으로 논의중에 있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병원의 입장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점도 직간접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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