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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연구소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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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부 | 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의 삶: 국군 전사자 이철훈의 아내 박필희와아들 이흥규◈아들 하나만 보고, 엄마 하나만 보고 살아 온 설운 삶• 부잣집 셋째딸로 일 안 하고 학교 다녔어요• 왜놈들이 다 뺏어갔어요• 지지배 공출 안 시키려고 아버지가 급히 시집보냈어요• 국군이 전진할 때 올라와서 헤어지고 못 만났어요• 15년이나 지나서야 죽었다는 걸 알았어요• 아들 출생신고도 안 해놨더라구요• 바느질 품도 팔고, 새마을운동 열심히 했지요• 젊은 년이 서방 잡아먹었다고, 그렇게 천대받고 살았어요• 얘 죽으면 따라 죽으려고 했어요• 전사…

    2020-05-13 23:36:35
  • ◈ 충북학연구소에서는 충북학교양총서 제3집으로 충북이 낳은 대표적인 근대 문학가이자, 충북의 정서와 언어를 서정적으로 풀어내 지역이미지를 고양시킨, “정지용” 시인의 평전을 펴냈다.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평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괴산 출신 문학평론가 이석우씨가 집필했다. 총 3부 274쪽 분량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지용의 생애와 시세계, 문학사에 끼친 사상적 의미 등을 되짚어 보는데 주력했으며 특히 그에 관해 잘못된 자료들을 바로잡고 정당한 평가를 위해 그의 활동상을 중점적으로 조명하였다. 정지용이 탄생한지 100년을 …

    2009-03-16 00:00:00
  • -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에 바란다(이해준)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기념- 남한강, 북한강 민속자원의 비교와 가치창조(이창식)- 충청북도 제천시 오티마을 동제의 구조와 변화양상(최명환)- 충북지역 영등신앙의 전승양상과 특징(강성복)- 무속신앙 공간의 형성과 운영: 충북 청주시 우암산과 주변지역을 중심으로(오문선)- 청주읍성 성벽구간 및 성안지역 발굴조사 성과 및 의의 (노병식)- 하늘재, 새로운 길을 열다 (어경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새로운 지향점을 위하여(김민경)- 새로 보는 지명 이야기: 잘못 전하여지는 옥녀봉과 …

    2012-01-10 00:00:00

CRI 오피니언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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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08. 15.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부모와 자녀는, 우리 세대가 그랬듯이,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지기 쉽다. 시모주 아키코는 그가 쓴 ‘가족이라는 병’에서 ‘어쩌면 우리는 남들보다 자기 가족에 대해 더 모른 채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부모나 형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는지 몰랐다는 것을 깨닫고, 작가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필자도 생각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

    2024-08-15 16:06:48
  • [2024. 06. 13. 발간][충청타임즈 - 오피니언Ⅱ - 복지談]그중 한 아동의 사연은 이렇다. 부모의 이혼으로 원룸에서 아버지와 살게 된 아동의 니코틴 검사결과가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양육권을 가진 아버지는 일도 안하고 자녀도 돌보지 않으며 수급권자가 되는 것도 거부한단다. 더 복잡한 사연이 있는 듯하나 더 이상 말하지 않는 조카에게 `사례관리 해야겠네' 라고 간단히 말했지만 나의 생각은 꼬리를 물었다.`그 아빠는 간접흡연이 유해하다는 것쯤은 알텐데… 어쩌다 자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좁은 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지경까지 되었…

    2024-06-13 14:20:35
  • [2024. 02. 15.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지난달, 처갓집 조카들과 스키장을 갔다. 올해 3학년 남자 아이는 스키를 신고 걷는 것조차 두려워했고, 결국 10분 정도 걷다가 끝났다. 이와는 반대로 1학년 여자 아이는 꾸역꾸역 초급코스를 따라오더니 필자가 손쓸 사이도 없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 버렸다. 중간에 넘어져서 일으켜 세워주었더니 곧 다시 내려갔다. 필자는 사고가 나지 않을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두 남매는 반대 성향이었다. 같은 부모에게서 자란 이 남매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2024-02-15 15:29:21
  • [2024. 02. 0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강했지만, 그 시대 특성상 일반적인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A는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알고 싶다고 했다. B는 50대 중반으로 학력과 직장을 기준으로 할 때 성공한 삶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런데 B도 자신에 대한 가치인식수준과 자신감이 낮다. 자신이 가진 것이 적다고 생각한다. B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계모의 술과 언어폭력 아래에서 청소년 시기를 보냈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등 자신의 진로는 스스로 결정…

    2024-02-01 15:30:10
  • [2023. 11. 06.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TV나 인터넷 등 현대 미디어 매체의 속성을 꼬집은 표현인데, 요즘은 미디어 매체만 그러하지는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이 속도를 지향하는 시대이다. 푸근한 소파에 깊숙이 앉아 느긋이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럴만한 여유도 없다. 즉각적인 즐거움과 기쁨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20분 이내로 요약한 것이 인기이고, 유튜브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요약해주는 동영상이 많은 조회 수를 얻는다. 필자도…

    2023-11-07 15:56:47
  • [2023. 08. 3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1학년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던 터라, 아내와 필자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큰딸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처럼 보였다. 세 명이 1시간 가까이 논쟁한 끝에, 최종결정은 필자에게 넘겨졌고, 한 가지 조건으로 딸의 휴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은 ‘의미 있게 방황하기’였다. 자녀들이 방황할 때, 부모들은 힘들어하고 그런 자녀들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 부모들은 학교에 잘 다니고, 집에서도 공부 외 딴짓은 안 하고, 가끔…

    2023-09-06 18:5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