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타임즈] 나는 ‘K자형’ 경제 하단부에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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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6. 25. 발간] [충청타임즈 - 오피니언Ⅰ - 타임즈포럼]
최근 글로벌 경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처럼 금값이나 미국 국채가 무조건 오르지 않는다. 안전자산의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전쟁은 에너지 가격과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든다. 높은 금리는 결국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보다 빚이 있거나 현금 흐름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충북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 수도권은 인구와 자본, 기업이 계속 모여드는 반면 지방은 청년 유출과 소비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도 수도권에 집중된다. 같은 경제성장률이라도 지역별 체감 온도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비관만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지역과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지방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교육과 기술 훈련의 기회를 넓히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아니 그렇게 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는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라 경제 구조의 변화 가운데 서 있다. K자의 위와 아래가 점점 멀어지는 시대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경제성장의 숫자는 커질지 몰라도 사회의 불안은 더욱 깊어질 거다. 나는 K자 경제의 밑에 있다. 주식도 없고, 지방에 산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의 경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도 모른다. 성장의 환호보다 먼저 그 성장에서 멀어져 가는 사람들을 돌아봐야 할 때다. ↓ 원문보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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