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2025. 03. 31. 발간]

[충청매일 - 오피니언 - 칼럼 - 김영배의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

충북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청주산단, 오창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단, 충북혁신도시 등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며,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지역 등 모든 분야의 정책 개발을 통해 충북을 4% 경제로 성장하는 데 충북연구원은 지대하게 공헌했다.

　최근 국제, 국가, 충북 등 모든 차원에서 AI 등 급격한 과학 발전으로 산업계 및 사회 전반의 환경 변화, 미중 패권전쟁과 미국 자국우선주의 기조로 국제경제 구도 변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새로운 도전, 신성장동력 발굴 및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급격한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는 인구절벽 및 지방소멸이라는 한국 사회의 공통 과제와 더불어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충청메가시티 추진;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 서비스업 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구조 혁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및 문화기반 조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출산, 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 등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구현과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변화와 도전 속에서 충북연구원은 도민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기반 혁신, 연구과정 혁신, 성과확산 혁신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힘쓰며, 대내외적 소통과 협력관계를 긴밀히 구축해 지역과 함께 혁신하는 연구원으로 재도약해야 할 것이다.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충북연구원으로서 ‘창조적 상상력으로 지역과 함께 혁신하는 국제 수준의 정책연구’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 및 구성원 간의 공동체 의식 강화 등 내부적 안정화를 꾀하며, 대외적으로는 충북도, 도의회, 도내 시군, 대학, 시민사회, 언론 등과의 신뢰 구축, 연구원 이미지 제고, 대외 홍보 강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영광스럽게도 필자는 4월1일부로 제16대 충북연구원장으로 취임하여 이러한 막중한 소명을 수행하게 되었다.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헌신적 사명감;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분별력 있는 정치적 중립;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통섭과 협력 등의 경영방침을 두고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진력하고자 한다.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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