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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호] 양육시설 및 그룹홈 청소년의 진로결정 예측요인 연구 새글핫이슈
작성자 : 서브관리자 작성일 : 2021.12.29 조회수 : 3,129

 [초록]


본 연구는 양육시설 및 그룹홈 청소년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진로결정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진로상담 및 자립 지원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청소년 자립준비 실태조사’ 중 양육시설 및 그룹홈에 거주하고 진학관련 문항에 응답한 청소년 487명이다. 자료분석은 SPSS 25.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ronbach's α,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및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이 남자일 때 취업결정 또는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이 높았고, 학년이 고등학교 3학년보다 낮을 때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이 높았으며, 거주지역이 광역시일 경우 진학결정의 가능성은 높았다. 둘째, 시설유형이 양육시설인 경우 진학보다 취업결정 및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이 높았고, 총 시설 보호기간이 길수록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이 낮아진 반면에, 진학과 취업을 구분하는 것은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셋째,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취업결정 및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은 낮았고, 자격증 준비경험이 있는 경우 대학진학보다 취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진학과 진로 미결정을 구분하는 것에는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넷째, 최종모형에서 양육시설 및 그룹홈 청소년의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적자본의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양육시설 및 그룹홈 청소년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은 진학결정 대 취업결정보다 진학결정 대 진로 미결정의 관계를 밝히는 것에 더 큰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다섯째, 사회적 관계망은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었고, 진학과 취업을 구분하는 것에는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학년이 낮고, 총 시설 보호기간이 길고, 사회적 관계망 수준이 낮을수록 진로 미결정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지도할 때 다음의 변인들을 고려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며 사회적 관계망 수준을 높이고 유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멘토링 및 또래관계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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