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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3. 기후변화와 갠지스강 주변 국가들의 물 분쟁 새글핫이슈
연구진/발행처 : 임형백 / 충북연구원 발행일 : 2024.08.31. 보고서번호 : 35-02-03 조회수 : 226


 [초록]


   이 논문은 기후변화로 인한 갠지스강 주변 국가들의 물 분쟁을 고찰하였다. ‘지구온난화’라는 용어가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점점 더 명확해지면서 ‘기후변화’로 바뀌었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를 이해하려면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 또 기후변화는 그 영향이나 결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간접적이고 광범위하다. 이러한 이유로 기후변화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경제 대국 가운데 어느 나라도 파리에서 약속한 1.5도 제한 목표를 지키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 세계 배출량의 40%가 넘는다. 그리고 호주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는 경제적 이익을 우선에 두고 석탄이나 석유의 판매를 늘리려고 한다. 지표면의 71%는 물로 덮여 있다. 하지만 전 세계 물 중에서 약 2.5%가 담수이다. 또 전 세계 담수 가운데 69%를 빙하가 차지하고 있다. 담수의 70%-80%가 식품 생산과 농업에 사용된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의 감소는 바로 물 부족과 식량 부족으로 직결된다. 인더스강, 갠지스강, 메콩강, 양쯔강, 황허강 같은 아시아의 큰 강은 모두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에서 시작된다. 이 강들은 이 지역의 20억 인구를 먹여 살리는 농작물에 물을 공급한다. 극지방을 제외하면 아시아에 빙하가 가장 많다. 그런데 아시아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빠르다. 국제하천은 두 개 이상의 국가를 흐르는 하천이다. 국제하천은 전 세계에 261개가 된다. 모든 식수원의 90%가 국제하천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은 분쟁의 원인이 된다. 한반도에서 기후변화는 전 세계 평균보다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국제하천이 없고, 빙하에서 시작되는 강도 없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분쟁을 체감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