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민간에 넘어간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지분의 5%(약 14억원)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시종 지사는 3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도가 공항 운영권의 3%(약 8억원)를 매입하고 청주시와 청원군은 1%(3억원)씩 참여하는 방침을 정했다"며 "운영권 지분에 참여하는 목적은 공항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항기반 시설에 대한 원활한 정부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분참여 시점은 청주공항관리㈜가 공항운영증명을 취득하는 올해 12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청주공항관리측도 지자체 지분 참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도가 원하는대로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선5기 초반 민영화를 반대하던 태도를 버리고 '선(先) 활성화 후(後) 민영화' 기조로 바꾼 충북도는 앞으로 도와 시민사회단체, 청주공항관리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항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민영화에 따른 '과실'을 얻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활주로 연장(2743m→3600m), 북측진입로(왕복4차선, 900m) 개설, 화물청사 증축(2257㎡→2만2000㎡), 국제노선 확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장(56.1㎞), MRO(항공정비단지) 조성,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오송∼청주공항 도로(4.4㎞) 개설 등이다.
한편 청주공항 운영권을 30년 동안 민간에 양도하기 위한 매각절차를 완료한 국토해양부와 공항공사는 다음달 1일 청주공항관리와 매매계약을 한다.
운영권은 민간에 넘어가지만 공항시설 소유권은 정부와 공항공사가 소유하게 된다.
청주공항관리는 미국·캐나다 합작사인 ADC&HAS, 흥국생명,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 등 국내외 기업이 투자한 합작법인이고 공항 운영권 매매가는 280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정부는 공기업선진화계획을 근거로 2009년 3월 청주공항을 운영권 매각대상 공항으로 선정한 이후 2년 넘게 매각작업을 진행했다. |
충북도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1차년도 사업에 이어 다음달 2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2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사업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개년에 거쳐 총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추진되고 있다.
올해에는 총 사업비 18억2600만원(국비 10억2600만원, 도비 8억원)을 투자하여 공동사업(5건)으로 박물관 협력망사업, 충북의 민요 음원 기록화, 선포식 및 폐막식, 민속특별전, 국외 민속자원화 사례 조사를, 민속박물관 사업(6건)으로 마을민속 조사, 민속주제 조사, 한국 민속학자 학술대회, 찾아가는 박물관, 전국 활쏘기 백일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충북도 사업(8건)으로 남한강지역 민속 조사 2차 학술 조사 및 보고서 발간, 금강지역 민속 학술 조사, 역대 왕들의 충북 나들이 학술조사, 민속문화 정보화 구축, 민속문화 상품개발, 전문인력 운영,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충북 방언 경연대회가 추진된다.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알리는 선포식은 정월 대보름인 2월6일(월, 13:00~19:30)에 맞춰 민속만월(民俗滿月)을 주제로 실시하여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도민이 참여하여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 속에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치러질 계획이다.
상설행사는 대보름 민속인 소원지 쓰기, 부럼, 귀밝이술,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오방색줄 만들기, 향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특히 마을대항 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식전, 식후 행사는 택견 특별 공연, 영상물 "新여로"상영, 청주아리랑 공연, 디지털 달집 태우기, 낙화놀이 등이 있고, 공식행사로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사업을 알리는 의식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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